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13

때우고 만들고 붙이고, 만물박사 신흥철공소 이화선 장인의 52년 기능인생

요즘 젊은 세대들은 모르리라. 1970년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상을 탄 한국 선수들이 국내로 돌아 와 메달을 목에 걸고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광경을. 또 시내를 거닐다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의 집’이란 현수막이 걸린 양복점에서 만족한 표정으로 양복을 입고 나오는 사장님들의 ..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제일양화점의 신발 만들기 66년

양근수 님의 66년 제화 인생 구한말 경허스님은 짚신을 삼아 길목에 걸어 두었다. 지나던 나그네는 짚신 두 짝을 괴나리봇짐에 묶고 발걸음 가볍게 가던 길을 이어 갔다. 아마 대덕은 중생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 사바하’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그랬을 것이다. 사람들은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