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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 하시게나, 상주다례원

맛깔 2012. 1. 19. 08:30

 

 

차를 왜 마십니까?”

좋으니까 마십니다.”

어디에 좋습니까?”

몸과 마음에 좋습니다.”

좋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건강이 좋아지고 마음을 낮출 수(下心) 있습니다.”

 

 

왜 좋아집니까?”

술을 멀리하니 몸이 오염되지 않고 차를 마시니 몸이 깨끗해집니다. 차를 마시면 술이 싫어집니다.

다도의 예법은 스스로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것에 있습니다. 다우에게 먼저 차를 따르니 상대방을 위로 하고

제 잔은 차탁 아래에 두니 스스로를 낮춥니다. 다우가 잔을 댄 다음에 제 잔을 입에 가져가니 상대방을 높이는 것입니다.”

 

 

예법이 내용을 따를 수 있습니까?”

다도법을 배운다는 것은 실천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도 예법을 몸에 익히지 않으면 탁상공론입니다.

다도 예법은 상대방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몸에 자연스럽게 배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하심의 경지가 가능합니까?”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런 경지에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차를 마시는 순간만이라도 스스로를

낮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도 예법이 하심을 가능하게 합니까?”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이 됩니다. 이 습관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차 마시며 조심하려는 생각은

사람을 예의 바르게 하고 예의가 몸에 배면 겸손한 몸가짐과 바른 생각을 지닌 사람이 됩니다.”

차를 마시며 마음에 둘 것이 있습니까?”

우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차 마실 때 소리를 내지 말고 두 손으로 잔을 잡아야 합니다."

 

차를 마실 때 입는 한복이 불편하지 않습니까?”

마음이 따라 주지 않으면 불편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한복 입는 버릇하면 오히려 편하고

맵시도 있으니 좋습니다. 옷에 얽매이면 형식에 구속돼 번뇌를 불러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평상복으로 마셔도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차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마시는 것 아닙니까?”

유아들에게도 다도를 가르칩니다. 그 아이들이 커서 저를 보면 다도 선생님이라며 너무 좋아합니다.

우리 민족의 혈관에는 차를 좋아하는 피가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손님을 맞을 때 차가 좋다고 합니다.”

예비 사위가 왔을 때 다례를 행하였더니 사위를 귀하게 대접하는 좋은 집안으로 장가온다며 좋아했습니다.”

차를 마시면 시간을 허비할 것 같습니다.”

차를 마시면 마음이 편해져 흉금에 있는 얘기를 털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마신다는 것은

소통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소통하기 위해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는데 차 마시는 것이 소통이니 허비가 아닙니다."

상주다례원 회원들과의 차 문답이다. 회원들의 얘기를 들으니 차를 마시면 운명이 바뀔 수 있음을 알겠다.

삶을 바꾸기 위해 좋은 습관이 몸에 배야 되고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다도가 최고라는 것이다. 스님들이 차를 마시는 것도 공부의 하나로구나.

어리석은 사람이 깨닫는다.

 

 

지금은 상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알아주는 회원 수 50여명의 상주다례원이지만 시작은 미미했다.

최선희 원장은 남들이 좋다기에 차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때가 1995. 처음에는 답답하고 어색했지만 날이

갈수록 오묘한 맛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내가 달라지는 것 같다는 남편의 칭찬도 듣기 좋았고.

김태경 스승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은인이라 생각하여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가르침이 선한 인연을 낳는다.

 

가까운 이웃들에게 차를 한두 잔 드렸더니 좋아들 해 그 모임이 상주다례원의 개원으로 이어졌다. 그 날이 2004224

회원들은 꾸준히 노력하여 사범 자격증을 가진 이가 벌써 15 명이나 된다. 회원들은 아트타운에서 아동을,

여성회관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례강의를 하고 있다. 상주시 행사의 차 봉사는 상주다례원 행복의 하나인데

차의 대중화와 차 인구의 저변확대라는 상주다례원의 설립목적에도 부합하는 일이어서 그렇다.

 

 

삼짇날 화전을 벗삼고 달빛차회에서 명월을 벗하여 차를 마신 다우들은 차 달이는 마음을 안다.

말을 해도 좋고 자연과만 벗해도 좋은 것이 다심이다. 차 마시는 마음은 부단히 정진하라고 말씀하신 부처님과

 항상 깨어있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마음이다. ‘차 마시는 민족은 흥한다.’고 했음이라, 일상다반사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상주다례원

주소 : 상주시 화개동 235-1 (전화) 054-534-9933

원장 : 최선희

회장 : 장방자

부회장 : 유희자, 김연화, 이영희

총무 : 김정자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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