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17

낙지볶음의 참 맛을 아느뇨? 상주 ‘날마다 좋은 집’의 기찬 맛

요리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 우습게도 요리의 달인들은 요리에서 차지하는 재료의 비중을 높이 평가하는 반면 요리 초보자들은 솜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달인은 신이 될 수 없는 인간의 한계에 좌절하고 초보는 더 뻗어 갈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과대 평가해서 그..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제일양화점의 신발 만들기 66년

양근수 님의 66년 제화 인생 구한말 경허스님은 짚신을 삼아 길목에 걸어 두었다. 지나던 나그네는 짚신 두 짝을 괴나리봇짐에 묶고 발걸음 가볍게 가던 길을 이어 갔다. 아마 대덕은 중생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제 사바하’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그랬을 것이다. 사람들은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