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아씨의 베틀 노래 누에가 뽕잎을 갉아 먹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한 잠 자고 일어난 누에 하루도 열두 밥을 밤낮을 쉬지 말고 부지런히 먹이리라. 뽕 따는 아이들아 뒷날을 생각하여 고목 가지는 꺾어 내고 햇잎은 놔두고 따소. - 농가월령가 4월령 - ‘늘뫼’ 역 삼백의 고장, 상주에는 세 가지 .. 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2011.08.30
아픈 자 두드릴 지니, 성재윤 약사의 50년 약국 경영 율곡이이의 부친 이원수가 돌아가시자 그 자녀들이 모여 부친의 재산을 분배하는 기록이 있다. 이를 재산을 나누는 기록이라 하여 분재기라고 부르는데 재산 분배의 기준은 경국대전의 규정에 따랐다고 한다. 당시에는 남녀 차별 없이 공평하게 재산을 나누었는데 임진왜란 후에는 주로.. 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2011.08.02
멋쟁이 양복 인생 56년 인간에게 필요한 3가지 요소가 의식주라고 하는데 궁금한 점이 인다. 왜 3가지 요소 중 의복인 ‘의’가 맨 앞에 언급되었을까? 생각은 말을 규정짓고 말은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인 옷인 셈이다. 아마 의복을 가장 중요하게 말한 것은 문명의.. 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2011.07.27
마지막 대장장이, 홍영두 님의 52년 불꽃인생 (3) 사진 : 강석환, 글 : 하춘도 지수화풍(地水火風). 모든 것은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져 있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흙으로 물로 그리고 불과 바람으로 흩어진다는 지수화풍 사상. 지수화풍의 정수는 대장간에 있다. 땅에서 나온 쇠(지)와 쇠를 달구는 화덕(화)과 불을 일으키는 풀무(풍)와 쇠를 .. 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2011.06.22
김성희 이발사의 66년 머리깎이(1) 글 하춘도 / 사진 강석환 이발사란 직업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조선시대 말까지는 없었으리라고 추정된다. 유교가 국가이념이었던 조선시대에는 ‘신체발부 수지부모’라고 하여 불효하지 않으려면 머리카락 한 오라기라도 소중히 간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 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2011.06.16
땡긴다 땡겨, 한가네 닭발 편육 (한국계육협회 발간 '월간 닭고기' 4월호 게재 기사입니다.) 미국 이민 1세대들의 얘기다. 선배 이민 1세대 들이 이민 후발 주자로 미국에 들어간 후배들에게 꼬리곰탕을 매일같이 푸짐하게 끓여 주었다. 지금은 약간 덜하지만 당시에는 소꼬리, 소다리 등은 아주 귀한 보양식의 하나였다. .. 맛난 것 맛난 집 201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