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어머니는 시어머니 아들 어머니는 시어머니 저에게는 시어머니가 있고 아내에게는 친정어머니가 두 분(?) 계십니다. 한 분은 낳아주신 분이고 다른 한 분은 시집오면서 생긴 분으로 남편 어머니가 친정어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석에 집에 갔습니다. 어머니는 아내와 저 그리고 두 딸인 우리 가족을 반겨.. 삶의 향기 2016.09.18
아내 생일 (3-2, 2009년) 2009년에 쓴 글 결혼과 관련된 말이 많다. 결혼 전, 청춘 남녀들은 주위에서 뭐라 해도 듣지 않고 몸의 말에 따라 눈에 콩깍지를 씌운 채 결혼하게 되는데 혼수 기념으로 임신 하는 것은 다반사다. ‘뜨물에도 아이 생긴다.’고 했으니. 이성지합(二姓之合)으로 두 성이 만났으니 얼마나 시.. 삶의 향기 2012.12.02
아내 생일 (3-1, 2002년) (2002년) 부모님이 오셨다. 내일은 아내 생일이다. 부모님은 며느리의 생일상을 차려 주기 위해 온다고 하면 며느리가 미안해할까 이른 단풍도 보고 싶고 손녀들도 눈에 아른거려 오신다고 했다. 며느리 생일에는 꼬깃꼬깃 모아 둔 돈을 부치면서 국을 끓여 먹으라고 하신 어른이셨다. 맛.. 삶의 향기 2012.11.30
황혼 부친은 뜬 구름같은 삶을 마치시고 고단한 몸을 누이셨다. (2006. 10. 17) 오늘은 추석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부친께서는 당신 부친의 산소에 성묘를 가기 위해 조바심을 내기 시작하십니다. 오늘도 부친과 동생 그리고 저는 벌초를 하기 위해 짐을 챙겼습니다. 어머니와 아.. 삶의 향기 2012.09.22
풍각쟁이 은진 고백컨대 중년 남자의 가슴은 바람 들린 무 같다. 듬직해 보이는 겉과 달리 속은 실속 하나 없이 바람만 숭숭 통하는 거다. 삶이 퍽퍽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게다. 아내여 근심할 지니 남편이 해묵은 전화번호를 뒤지거나 똥 마련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 할 때 아니면 멍하니 눈물 흘릴 .. 삶의 향기 2012.06.19
친구야! 요새 우찌 지내노. 연락 안 해 가꼬 미안타꼬. 괘안타. 친구끼리 미안한기 어딘노. 그건 그렇고 제수씨하고 아~들도 잘 이쩨. 이 헹님도 형수하고 다 잘 있다. 니는 마 연락도 엄꼬 하이 궁금타 아이가. 저번 주에 나는 마누라하고 서울갔다 왔다 아이가. 너거 헹수님 말로는 핵쪼가서 아~들 갈치고 한 푼.. 삶의 향기 2011.07.09
금주 선언문 나는 오늘부터 술을 끊을 것을 나의 양심과 명예를 걸고 부모님과 친우 그리고 이웃에게 고하노라. 지금 이 시각부터 어느 누가, 어떤 이유로 나에게 술을 권하더라도 나는 그 잔을 매정하게 뿌리칠 것을 엄숙히 세계만방에 선언하노라. 대저 나 역시 술의 좋은 점을 모르는 바 아니도다. .. 삶의 향기 2011.07.07
막내 동생 지금은 가정을 꾸려 귀여운 딸 하나를 두고 알콩달콩 살고 있는 막내 동생의 어릴 때 일입니다. 그는 무슨 일을 해도 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탁구를 쳐도 이길 때 까지 하려고 해 제가 귀찮아서라도 슬며시 져 주곤 했습니다. 운동에 만능이라 온갖 운동을 다했는데 특히 유도를 할 때 거.. 삶의 향기 2011.03.07
친구야 요새 우찌 지내노. 연락 안 해 가꼬 미안타꼬. 괘안타. 친구끼리 미안한기 어딘노. 그건 그렇고 제수씨하고 아~들도 잘 이쩨. 이 헹님도 형수하고 다 잘 있다. 니는 마 연락도 엄꼬 하이 궁금타 아이가. 저번 주에 나는 마누라하고 서울갔다 왔다 아이가. 너거 헹수님 말로는 핵쪼가서 아~들.. 삶의 향기 200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