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동시

눈물

맛깔 2005. 3. 2. 12:47

눈물

 

눈물은 우리의 친구이다. 

 

기쁠 때

활짝 웃는 얼굴 속

살짝 흘러내리고

 

슬플 때

엉엉 우는 얼굴 속

세수를 시킨다.

 

무덤덤 할 때

눈 안에 꼭꼭 숨어서

눈을 보호해 주고

 

우리가 잘 때

조금씩 조금씩 나와

먼지와 결혼해 눈꼽을 만든다.

 

눈물은

우리의 눈과 감정을 표현해 주는

정말 좋은 나의 친구이다.

 

미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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