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이 온다
바람을 타고
뱀, 개구리
봄을 맞으러
잠에서
벌떡
봄이 온다
향기를 타고
나비, 벌
꽃을 찾으러
하늘을
뱅뱅
랄라라 즐겁게
봄과 친구 되어 논다. 초2
하유진 어린이는 시인의 눈, 감정, 언어를 가진 어린이입니다.
특히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말을 압축하는 능력,
말 속에 리듬을 넣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두 번 째로는 글을 쓸 때
처음부터 본론으로 들어가는 과감성이 좋습니다. 아마도 독서를
많이 하여 좋은 문장을 자연스레 익힌 듯 합니다.
이 시는 초등학교 어린이 시로는 훌륭하지만, 다만 한 가지 욕심을 부린다면,
봄이 오는 모습을 풍경처럼 그리지만 말고 여기에 글쓴이의 감정을 섞는다면
더욱 풍부한 느낌을 주게 되었을 것입니다.
시란(동화) 어떤 풍경이나 모습을 그림처럼 그리기만 하기 보다는 그 속에 글쓴이의
생각, 감정, 느낌을 넣어야만 독자의 가슴에 큰 감동을 주게 됩니다.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유진에게 빛나는 발전을 기대합니다. 좋은 글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좋은 동시를 더 많이 읽으세요. (남미영)
남미영
http://k.daum.net/qna/item/view.html?sobid=homo&itemid=4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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