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관아의 옛 이름, 상산관과 시의전서 (2) 현재 상주시 만산동에 자리 잡은 경상북도유형문화재인 상산관은 조선 후기의 관아 건물로 임금을 상징하는 궐패(闕牌)를 모시고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에 대궐을 향하여 의식을 행하였고 객사는 사신들의 숙소로 사용하였다. 시의전서 복원 음식점 상산관은 고객을 왕과 사신처럼 귀하게 대하리라는 마음가짐에서 옛 상호를 버리고 상산관으로 변경하였다. ‘같은 값에 다홍치마’라고 벗을 만날 때는 흔한 이름의 보통 음식점 말고 격이 있어 보이는 식당으로 모시면 즐거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개똥이 보다는 금동이가 못난이보다는 금지옥엽으로 이름을 짓는 까닭이다. 평소 오가며 가게에 들르면 커피를 내주고 무더위에는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하는 지인에게 언젠가는 한 번 제대로 된 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