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전서 명품관, 백강정 낙동강변 한옥에서 뭉치구이 정식을 먹는 호사 우리나라 사람 의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역사적 사건 중 하나는 IMF이다. 직장인은 아시겠지만 IMF 이전에는 사표를 쓰면 상사들이 바로 수리를 해 주지 않고 직장을 계속 다니라고 설득한다. 그래도 직장을 그만 둬야겠다고 고집하면 먹고 살 방법을 마련해오면 사표를 수리해 준다고 강요(?)한다. 어떤 직장인은 설득당해 회사 생활을 계속하기도 하지만 그만 두는 직장인도 있다. 이 경우 사표를 제출하고 수리하기 까지 거의 한 달이 걸린다. 그러나 IMF 이후에는 사표를 제출하면 재깍 처리한다. 아니 평소에도 해고할 사람을 눈을 부릅뜨고 찾는다. 상인들도 마찬가지로 IMF 이전과 IMF 이후로 나눠 삶을 말해준다. “IMF 이전에는 먹고 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