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 여행(4) 이순신 영상관 “지금부터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따라오게. 내가 왜 그렇게 하는지 감이 오는가?” 매사에 무딘 후배지만 그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뵈러 가는 것이지요? “그래 맞았네. 그 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숙연한 마음일세. 그 분이 아니었다면 자네와 내가 지.. 여행 2011.07.21
보물섬, 남해 여행 (2) 남해 최고의 절경이 금산이라고 하네. 석양의 황금빛에 물든 저 기암괴석들을 쳐다보시게. 어때 웅장하지. 절로 고개가 숙여지지 않나. 기암괴석의 38가지 경치가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남해 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 불린다네. 금산 정상에 있는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바다에서 해.. 여행 2011.07.19
보물섬, 남해 여행 (1)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라는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어가 호기롭게 들렸나보다. 수많은 글에서 그의 아류를 발견할 수 있었으니 까까머리 고등학생도 시인의 속내는 모르고 ‘나를 키운 건 8할이 방랑벽’이고 ‘소설’이며 ‘막걸리’라고 떠들었다. 한 세대 지난 후 미당 선생의 .. 여행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