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명품에 깃든 명품 해설

맛깔 2011. 7. 15. 06:59

- 정복순 제천시 문화관광해설사 -

 

 

  

명재상 관중은 포숙의 인물 감식안에 대한 탄복을 나를 낳아 주신 분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 준 사람은 포숙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능력을

알리는 것도 큰일이고 재능있는 사람을 발탁하여 쓰는 것은 더욱 엄청난 일이다.

 

인물만 그런 것이 아니다. ‘화씨지벽같은 천하의 보옥도 문왕이 없었더라면 일개 돌멩이에

지나지 않고 백록이 아니었다면 천하의 명마도 수레나 끄는 처지로 전락한다.

 

제천의 산과 맑은 물과 산물(産物)은 그를 알아주는 해설사, 정복순 문화관광해설사를 제대로 만났다.

옛 문장가는 한 자도 더하거나 뺄 수 없는 명문을 지었거니와 정 해설사는 한 마디도

가감할 수 없는 명품 해설로 제천의 산은 명산이 되고 물에는 신령스러운 용이 살게 되었으며

산물은 천하의 명품이 되었다.

 

그이의 명품 해설의 비결은 대상에 대한 풍부한 지식,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표현, 알고자 하는 호기심과

고객과 하나 되려고 하는 열정이다. 제천을 노래로 불러 설명한 울고 넘는 박달재를 듣고

그이는 감성도 풍부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추어는 말로 일을 하고 프로는 마음으로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어진 군주의 책임은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명문가의 책임은 이웃을 이롭게 하며 훌륭한 사람은

자기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정 해설사는 제천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를 설명하면서

 품질의 우수성에 대하여 몇 번이고 강조했다.

 

다음 날 그이는 새벽잠을 설치고 4시간 불린, 제천에서 농사지은 찹쌀에 제천에서 생산된

황기 달인 물을 넣고 제천에서 수확한 대추씨 달인 물로 색을 낸 약밥을 해왔다.

제천농업기술센터에서 배운 솜씨로 했다고 하면서 제천사람들은 모두 이런 솜씨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이의 제천에 대한 자랑과 겸손함이란 참으로 그지없다.

정성이 깃들면 하늘도 감동하는데 나그네는 오죽하랴. 그이로 인해 제천시민들은 모두 명품이 돼버렸다.

 

청풍명월 제천은 정복순 문화관광해설사의 열정으로 세계적인 명품 고을의 반열에 들어설 날이 머지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