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농부

이름 하나가 브랜드 가치인 구릿뜰 농원의 곶감 농부 배용식

맛깔 2015. 2. 5. 10:31

구릿뜰 농원의 농부 배용식

믿음과 신뢰로 생산하는 곶감

 

 

브랜드 가치란 무엇인가?

삼성이나 LG에서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제조 회사의 신뢰도에 앞서 삼성이나 LG

브랜드가 믿음을 준다. 소비자는 이 거대 기업에서 보장한 품질과 서비스를 믿고 물건을 산다.

 

 

인터넷에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상품을 구매 하는가?

상인의 얼굴 한 번 못 보고 한 번도 상품을 만져보지 않고 물건을 산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다. 보이스 피싱으로

남의 돈을 뺏으려고 하는 험한 세상에 물건을 한 번도 보지 않고 구매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인터넷을 통해 몇 만원 짜리

상품부터 수 백 만 원짜리 명품 백이나 시계 등이 잘 팔린다. 왜냐고? 첫째는 상품 브랜드를 믿고 둘째는 파는 사람의

신용을 믿기 때문이다.

 

상품의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세계적인 기업 반열에 올라 선 LG와 삼성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직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교육을 하고 제조 공정을 완벽히 정비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도 한다. 하나의 브랜드를 완전한 인격체로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인격이 녹아 있는 상품

유명한 증권투자가는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기업을 방문해 경영자와 얘기를 나눠보고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작업 품새를 살펴본다. 상품에는 인격이 녹아 들어있다고 믿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투자 성공률이 상당히 높다고 한다.

농부와 인격

농부들은 인품이 좋고 장인 정신이 있어야만 농사를 잘 짓는다. 몰두하는 정신과 속이지 않는 마음가짐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틀림없다. 기회가 있으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를 만나보라.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눈속임을 하는 농부는 제대로 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다.

구릿뜰 농원 농장장 배용식

배용식 농부는 농부에 앞서 성실한 사람이다. 19777월부터 20086월까지 공무원 생활을 했으니 30여 년간

나라를 위해 봉사한 것이다. 요즘은 공무원이 신의 직장에 근무한다지만 1970년대와 80년 대는 박봉이어서 숱한 유혹도

많았고 부정부패에 휘말릴 소지도 많았다. 그는 어려운 살림에서도 한 번도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니 착한 사람이다.

게다가 그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내무부 장관상, 경북도지사상, 상주군수상 등을 여러 차례 상을 받았으니 나라에서도

배용식 공무원의 성실함을 인정하였다.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거짓 상품을 생산할 리 있겠는가?

 

 

공무원 생활을 오래 했으니 곶감 생산에는 젬병이라고?

인문고를 나오고도 농업 지도직으로 공무원을 시작하고 공무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여러 상들을 차례로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해왔고 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농사를 두어 해 지어 본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용식의 구릿뜰 농원브랜드에는 농부 배용식의 농사 기술과 인간 배용식의 인품이 녹아 있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준다. 친구, 지인, 거래처 사람들은 한결같이 인간 배용식을 믿고 곶감을 사는데 품질이 그 믿음에 보답을 해

처음 거래를 튼 사람들은 꾸준히 구릿뜰 농원과 거래를 한다. 또 외남곶감발전연합회의 초대와 2대 회장직도 역임할

정도로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

 

생산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이어서 건조기를 들여와 감말랭이를 건조하는데 수분을 조절하면서 생산된 말랭이의 졸깃한

맛은 한 번 맛보면 머리에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수 억 원을 들여 지은 감 건조장은 크면서도 깔끔해 여기에서

건조되는 곶감은 쳐다만 봐도 침이 나온다.

 

어릴 때 마름이 있던 부잣집에서 자란 배용식 농부는 선친이 감나무를 줄을 지어 심어 둔 것을 줄감나무라 하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 당시 천 평 가량의 밭에 그 정도로 많은 감나무를 심은 마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친도 선량한 분이어서 밭에

떨어진 홍시를 가져가려고 마을 사람들이 밭을 하도 많이 밟아 땅이 굳어져도 역정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땅이 딱딱해 지면 뿌리에 좋지 않아 나무의 생장에 문제가 많은데도 말이다.

가을에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을 깎고 감 껍질을 가져가는 것이 그때의 관습이었는데 이웃 사람들이 감 껍질을 가져가면서

고마워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한다. 그런 선친의 착함이 인간 배용식을 선량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이 선친의 초상화를 보면서 말한다. “아부지예 이만 하면 저 잘 살았지예?”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다. “이만 하면 농부 배용식, 잘 살아온 것 맞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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