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희 이발사의 66년 머리깎이(1) 글 하춘도 / 사진 강석환 이발사란 직업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조선시대 말까지는 없었으리라고 추정된다. 유교가 국가이념이었던 조선시대에는 ‘신체발부 수지부모’라고 하여 불효하지 않으려면 머리카락 한 오라기라도 소중히 간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 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2011.06.16
경북 명인 명장 방문 팸투어 경북 명인 명장 방문 팸투어를 실시하였습니다. (2011년 6월 8일 ~ 9일) 앤님 작품인 것 아시죠? ㅎㅎ 서울을 출발하여 봉화 솔봉이 식당에서 송이버섯돌솥밥을 먹고 캬 봉화순생막걸리와 송이차를 빼 먹을 수 없지 내성유기공방을 방문하여 유기장들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는디 아이고 이게 왠 떡인고 .. 여행 2011.06.12
시와 별의 고장, 영월(2) 청령포 내가 거처하던 청령포가 좋겠소. 내가 두 달 동안 청령포에서 유배생활을 했는데 그때 내 슬픈 사연을 보고 들었던 관음송과 처소는 어땠는지도 궁금하오. 내 듣자하니 강호동의 1박 2일에도 나왔다고 하오. “네, 1박 2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고 합니다. 그 뒤 영월군은 몰려드는 관광.. 여행 2011.06.11
시와 별의 고장, 영월(1) 단종임금과 김삿갓의 만남 편안히 넘는다고 영월로 칭했건만 올 때도 힘들었고 갈 때도 슬픔이었네 오고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니 슬픔에서 멀어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이치라네. “시를 읊고 계신 마마는 단종임금이 아니시옵니까? 마마 신 김병연 인사드리옵니다.” 그대는 누구신대 짐을 알아본단 .. 여행 2011.06.10
향에 취하고 맛에 반하는, 토종닭송이버섯백숙 (한국계육협회 발간 '월간 닭고기' 4월호 게재 기사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고’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더니 버섯의 선호도 서열도 그렇게 됐다. 일(一) 능이 이(二) 송이라던 버섯의 귀함이 언제부터인가 송이 버섯이 최고로 바뀌었다. 송이 버섯이 잘 나던 봉화, 영주 등에서.. 맛난 것 맛난 집 2011.06.05
땡긴다 땡겨, 한가네 닭발 편육 (한국계육협회 발간 '월간 닭고기' 4월호 게재 기사입니다.) 미국 이민 1세대들의 얘기다. 선배 이민 1세대 들이 이민 후발 주자로 미국에 들어간 후배들에게 꼬리곰탕을 매일같이 푸짐하게 끓여 주었다. 지금은 약간 덜하지만 당시에는 소꼬리, 소다리 등은 아주 귀한 보양식의 하나였다. .. 맛난 것 맛난 집 2011.06.05
막내 동생 지금은 가정을 꾸려 귀여운 딸 하나를 두고 알콩달콩 살고 있는 막내 동생의 어릴 때 일입니다. 그는 무슨 일을 해도 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탁구를 쳐도 이길 때 까지 하려고 해 제가 귀찮아서라도 슬며시 져 주곤 했습니다. 운동에 만능이라 온갖 운동을 다했는데 특히 유도를 할 때 거.. 삶의 향기 2011.03.07
다시 쓰는 전래 동화, 호랑이와 곶감 다시 쓰는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아주 오랜 옛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는 호랑이와 사람이 서로 말을 하고 이웃처럼 지낼 때였습니다. 밤하늘에 별님은 졸고 초승달만 미소 짓고 있어 사방은 깜깜했습니다. 깊은 산속에 살던 호랑이가 배가 아주 고파 먹을 것을 찾아 어슬렁어슬렁 .. 맛난 것 맛난 집 2010.01.12
부산제모사 류항우님의 모자 인생 학문은 품성을 기르고 품성은 삶을 결정한다. 요즘의 시각으로 보면 조선시대 서당은 효율이 낮고 둔재를 생산하는데 적격이라 가장 먼저 폐지해야할 것임에 틀림없다. 창의성 계발을 중요시 하는 요즘 교육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에 많은 역점을 두기 때문이다. 서당의 학습법은 어.. 상주 사람들의 한우물 인생 2007.10.11
어린이 시인 하유진에 대한 남미영 선생님의 평 봄 봄이 온다 바람을 타고 뱀, 개구리 봄을 맞으러 잠에서 벌떡 봄이 온다 향기를 타고 나비, 벌 꽃을 찾으러 하늘을 뱅뱅 랄라라 즐겁게 봄과 친구 되어 논다. 초2 하유진 어린이는 시인의 눈, 감정, 언어를 가진 어린이입니다. 특히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말을 압축하는 능.. 보석같은 동시 200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