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하는 요리, 야채죽 죽은 일반적으로 기능성 음식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병치레 후 회복을 위해 죽을 먹거나 악귀를 쫒아 내기 위해 먹는 팥죽이 그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고행으로 몸이 극도로 쇠약해지자 수자타’라는 여인이 바친 우유죽을 드시고 기력을 회복하셨다. 동지에는 팥죽을 쒀 먹는데.. 맛난 것 맛난 집 2012.12.02
대추탕이 유명한 직지사의 전통 찻집, 다반향초 조용히 앉아 차를 반이나 마셨는데도 향은 그대로구나 (靜坐處 茶半香初) 좋은 차향을 말함이다. 좋은 인연도 이와 같아서 오랫동안 처음 설렘이 이어진다. 김천 직지사 입구에는 좋은 시를 이름삼아 지은 찻집이 있다. 다반향초다. 산중 스님들은 입맛이 까다롭다. 좋은 것 먹기보다 안 .. 맛난 것 맛난 집 2012.09.13
보크라이스 주먹밥 보크라이스 주먹밥 보크는 '볶는다'는 말이다. 지구상에는 200여 개 나라가 넘고 인구가 몇 십 억 명을 헤아리지만 생각은 거의 같다. 의견을 부정적으로 물어보면 답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한국어로 “맛깔이 멋진 사람이 아니지?“라고 물어 ”응“이라고 하면 ”멋진 사람이 아니라“는 .. 맛난 것 맛난 집 2012.05.22
안선희 원장의 곶감 설기 상주축산농협지 2009년 상주요리학원 안선희 원장 ‘웬 떡이냐’가 횡재수가 생겼을 때 하는 이야기라면 ‘그림의 떡’은 좋아 보이지만 얻을 수 없는 경우를 이름이다.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경솔하게 앞질러 가는 것을 말함이다. 비슷한 말로 ‘앞집 떡.. 맛난 것 맛난 집 2012.03.19
꿀꺽, 시원한 쇠고기 샐러드 서양 철학자는 동굴의 우상이라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어떤 일을 할 때는 꼭 무엇이 따라와야 한다거나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쇠고기 요리도 마찬가지다. 쇠고기는 불에 구워야 맛있다거나 뜨뜻할 때 먹어야 좋다고들 한다. 사실은 아니 올씨오 다. 한 여름 보양식도 아.. 맛난 것 맛난 집 2011.08.17
속초의 명물, ‘시장닭집’의 닭 강정 세상 정말 좋아졌다. 주로 여자들에게 해당하는 얘기다.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여자들이 시집가려면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혼수, 요리 등등. 그 중의 가장 큰 문제는 요리솜씨였다. 얼굴 예쁜 아내는 한 달 가지만 요리 잘하는 여자는 평생 사랑받는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였으니까. .. 맛난 것 맛난 집 2011.07.08
향에 취하고 맛에 반하는, 토종닭송이버섯백숙 (한국계육협회 발간 '월간 닭고기' 4월호 게재 기사입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고’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더니 버섯의 선호도 서열도 그렇게 됐다. 일(一) 능이 이(二) 송이라던 버섯의 귀함이 언제부터인가 송이 버섯이 최고로 바뀌었다. 송이 버섯이 잘 나던 봉화, 영주 등에서.. 맛난 것 맛난 집 2011.06.05
땡긴다 땡겨, 한가네 닭발 편육 (한국계육협회 발간 '월간 닭고기' 4월호 게재 기사입니다.) 미국 이민 1세대들의 얘기다. 선배 이민 1세대 들이 이민 후발 주자로 미국에 들어간 후배들에게 꼬리곰탕을 매일같이 푸짐하게 끓여 주었다. 지금은 약간 덜하지만 당시에는 소꼬리, 소다리 등은 아주 귀한 보양식의 하나였다. .. 맛난 것 맛난 집 2011.06.05
다시 쓰는 전래 동화, 호랑이와 곶감 다시 쓰는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아주 오랜 옛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는 호랑이와 사람이 서로 말을 하고 이웃처럼 지낼 때였습니다. 밤하늘에 별님은 졸고 초승달만 미소 짓고 있어 사방은 깜깜했습니다. 깊은 산속에 살던 호랑이가 배가 아주 고파 먹을 것을 찾아 어슬렁어슬렁 .. 맛난 것 맛난 집 2010.01.12